한국인 11번째 프리미어리거 윤석영(23)과 ‘1호 프리미어리거’ 박지성(32)이 나란히 결장한 퀸스파크레인저스(이하 QPR)가 ‘꼴찌 탈출’의 교두보 쌓기에 실패했다.
QPR은 24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로드 스테디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3분 하파엘과 후반 35분 라이언 긱스에게 연속골을 내줘 0-2로 완패했다. 이 날 패배로 QPR은 최근 2연패에 6경기 연속 무승(4무2패)의 부진에서 허덕이며 승점 17(2승11무1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맨U는 최근 4연승에 15경기 연속 무패(13승2무)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22승2무3패(승점68)로 1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53)와의 승점 차를 15로 벌려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지난달 24일 QPR에 입단한 윤석영은 이날 QPR의 수비수인 파비우가 결장하면서 데뷔전이 기대됐지만 출전선수 명단에서 이름이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또 박지성도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해리 레드냅 감독의 호출을 받지 못해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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