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동원 첫 골 폭발·구차철 2호 어시시트
▶ 손흥민 풀타임 뛴 함부르크는 1-5 완패
‘지-구 특공대’가 독일에서 번쩍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지동원(22)과 구자철(24)이 각각 데뷔골과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지동원은 23일 독일 아우크스부크르의 SGL아레나에서 열린 정규리그 23라운드 호펜하임과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44분 선제골을 터뜨려 양 팀의 균형을 깨뜨렸다. 또 구자철은 후반 34분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사샤묄더스의 결승골을 도와 시즌 2호 도움을 달성했다.
지동원과 구자철의 활약에 힘입어 아우크스부르크는 호펜하임을 2-1로 꺾었다.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아우크스부르크는 3승9무11패(승점 18)를 기록, 정규리그 1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이적한 지 두 달이 채 안 돼 마수걸이 골을 터뜨려 팬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덜랜드에서 주전 경쟁에 밀려 제자리를 잡지 못한 지동원은 지난달 1일 아우크스부르크로 전격 임대됐다.
연습경기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골 감각을 끌어올린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나선 6경기 만에 데뷔 골을 터뜨리는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지동원은 이날 끝까지 웃지는 못했다. 지동원은 후반 24분 아우크스부르크의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혀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다. 들것에 실려 나간 지동원은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왔지만 결국 4분 만에 통증을 호소해 안드레아스 오틀과 교체됐다.
구자철은 지동원과 함께 선발 출전 해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볐다. 지난 3일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구자철은 3경기 만에 시즌 2호 도움을 작성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종료 직전상대 공격수 이고르 데 카마르고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골을 지켜 승점 3을 챙겼다.
한편 손흥민(21)의 소속팀 함부르크는 하노버 96에 1-5로 완패했다. 함부르크는 10승4무9패, 승점 34로 6위를 지켰다.
시즌 10호골을 노린 손흥민은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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