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이어 백승호·장결희도 FIFA 규정 걸려
스페인 축구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는 이승우(15)에 이어 백승호(16)와 장결희(15)도 이적 조항 위반으로 활동이 금지됐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는 한국 축구 유망주들의 활동에 줄줄이 빨간불이 들어왔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 일간지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5명이 지난주 국제 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이적 제한 규정을 어겨 활동 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25일 보도했다. 이들 중에는 카데테A(15세 이하팀) 소속 백승호와 카데테B(14세 이하팀)에서 뛰는 장결희가 포함돼 있다. FIFA가 이들에 대해 선수 등록과 경기 출전을 금지함에 따라 이들은 지난 주말 정규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승우와 마찬가지로 이들은 FIFA의 ‘선수 이적에 관한 조항’ 19조를 어겨 처벌 대상이 됐다. 이 조항에 따르면 선수의 해외 이적은 18세 이상만 가능하다. 현지에서 부모와 함께 살거나 인근 국가로 이적한다는 등 예외가 있지만 이들은 해당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FIFA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구단 관계자가 직접 FIFA 고위관계자와 접촉하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FIFA 규정이 우선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구단이 선수들의 훈련뿐 아니라 교육, 여가활동, 영양 섭취 등 생활 전반을 돌보고 있어 사실상 법적 보호자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항을 똑같이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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