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문장 정성룡 막판 페널티킥 막아내
▶ AFC 챔스리그
수원 삼성의 골키퍼 정성룡이 후반 40분 상대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
포항도 베이징과 0-0
한국프로축구 K리그의 전통강호 수원 삼성이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호주)와 0-0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27일 호주 고스포드의 블루텅 센트럴 코스트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지난 시즌 호주리그 챔피언인 센트럴 코스트를 맞아‘ 거미손’ 골키퍼 정성룡이 페널티킥을 포함해 세 차례나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는 활약을 보여준 덕에 0-0으로 어렵게 비겼다. 북한 대표팀 출신의‘ 인민루니’ 정대세는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섰지만 후반 37분에 첫 슈팅을 날리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승점 1을 따낸 수원은 다음달 13일 귀저우 런허(중국)와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오른쪽 측면이 자주 뚫리면서 센트럴 코스트에게 손쉬운 역습을 허용하며 고전했고 정대세는 최전방에서 고립돼 볼조차 잡기 어려웠다. 센트럴 코스트의 맹렬한 공세는 수문장 정성룡의 눈부신 선방으로 간신히 막아냈다. 정성룡은 후반 9분 수비수의 실수로 내준 상대 공격수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고 이어 후반 18분에도 듀크 미첼의 강력한 슈팅을 또 한 번 기막히게 쳐냈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40분 중앙수비수 곽광선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줘 절대적인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철벽수문장 정성룡이 다시 한 번 팀을 구해냈다. 닉 몽고메리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팀에 귀중한 승점 1을 안겼다.
한편 G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중국의 베이징 궈안과 역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지난해 FA컵 우승자인 포항은 베이징과 시종 일진일퇴의 격전을 펼쳤으나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안방에서 무득점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포항은 다음 달 1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분요드코르와 2차전 원정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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