럿거스 뉴저지 주립대학 산하 뉴왁과 캠튼 캠퍼스에서 각각 개별적으로 운영돼 온 2개의 법학대학원이 2014~15학년도부터 하나로 통합된다.
지난달 두 법학대학원은 이미 만장일치로 통합 합의를 끝마친 상태로 앞으로 럿거스 뉴저지 주지사 위원회 및 법학대학원 인가기관 등의 최종 승인을 남겨놓고 있다.
두 대학원의 학장은 통합을 염두에 두고 2014~15학년도부터 하나의 창구로 입학지원서를 접수받아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에 이미 착수한 상태다.
45년 전 설립된 두 법학대학원은 동일 대학 산하에 제법 큰 규모로 각기 운영되는 법학대학원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다. 이번 통합 추진은 최근 법대 진학생이 급감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으며 오랜 불경기와 더불어 법조계 취업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에서 같은 대학에 뿌리를 둔 별도의 법학대학원끼리 입학생 유치 경쟁을 벌이는 것이 무모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로 통합된 법학대학원의 학장을 누구 맡을지를 비롯해 향후 운영 방식 등은 앞으로 차분히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법학대학원 통합 후 등록생 규모는 1,400여명이 될 전망이며 거주민 기준 학교의 연간 학비는 2만2,746달러 선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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