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입학시험이 강화된 뉴욕시 공립학교 영재 프로그램 등록생의 인종적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영재 프로그램 등록생 가운데 아시안이 32%, 백인이 38%를 차지해 전체의 70%에 달한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시교육청 자료를 토대로 3일 보도했다. 뉴욕시 공립학교 전체 등록생 가운데 아시안이 16%, 백인이 17%로 32%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영재 프로그램에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지적이다. 흑인과 히스패닉은 시내 공립학교 등록생의 각각 24%와 41%를 차지하지만 정작 영재 프로그램에서는 각각 15%와 12%로 두 인종을 합쳐도 27%에 불과하다는 것.
특히 5개 시티와이드 영재 프로그램 중 하나인 맨하탄 어퍼웨스트의 앤더슨 스쿨은 등록생의 무려 84%가 아시안과 백인으로 나타나 가장 인종 불균형이 현저했고 브루클린 인콰이어리 스쿨은 백인 학생 비율이 76%로 5곳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학군 프로그램을 포함한 시내 110여개 영재 프로그램 가운데 58곳은 아시안 등록생 비율이 두드러지게 높았으며 9곳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뉴욕시 영재 프로그램에는 시내 유치원~5학년생의 3%인 1만4,500여명이 등록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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