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항공과 사상 최고액 유니폼 후원 계약
▶ 최악 경제난에 상업기업 후원배제 전통 마감
유니폼에 자선단체인‘카타르재단’ 이름을 달고 뛰던 바르셀로나가 113년 클럽 전통을 깨고 처음으로 카타르항공과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가 FC바르셀로나가 113년 클럽 전통을 깨고 상업 스폰서와 유니폼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카타르 항공과 시즌당 2,500만파운드(3,800만달러)씩 3년간 유니폼 후원 계약을 맺었다. 축구 역사상 유니폼 스폰서 계약으론 최고액 계약이다. 7월1일부터 발효되는 이번 계약으로 바르셀로나는 내년 시즌부터 유니폼 가슴에 카타르항공 이름을 달고 뛰게 된다.
1899년 창단된 바르셀로나가 상업 스폰서와 유니폼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까지 바르셀로나는 자선 단체인 카타르재단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스페인이 극심한 경제 위기에 빠진 현 시점에서 TV 중계료 수입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자 바르셀로나도 오랜 전통을 깨고 상업 스폰서와 계약을 맺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빠졌다. 바르셀로나 서포터즈 90%도 기업과의 후원 계약에 찬성표를 던졌다. 물론 일부 팬들은 113년간 상업적 지원 없이 지내온 팀의 전통에 금이 갔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003년에도 스포츠 베팅 회사로부터 후원 계약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한 바 있다. 당시 산드로 로셀 구단주와 이사회는 구단의 철학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후원 계약을 맺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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