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립대학(CUNY) 산하 6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한 뉴욕시 고등학교 졸업생 5명 중 4명이 기초 학력 보충을 필요로 하는 대학 수학능력 미달자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영어, 수학, 작문 등에서 기초 학업실력 미달자로 분류돼 대학 강좌 수강에 앞서 보충교육 이수가 요구된 대상은 79.3%에 달해 2007년의 71.4%보다 껑충 뛰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기준 뉴욕 시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CUNY 산하 6개 2년제 커뮤니티에 진학한 입학생 가운데 1만700명에 해당되는 규모다. 특히 뉴욕주가 최근 수년간 고등학교 졸업 기준을 꾸준히 강화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기초 학업실력 미달자가 오히려 늘어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뉴욕시 교육청은 CUNY가 2011년과 2012년에 연속으로 수학 표준교과과정 기준을 상향 조정한 때문이라며 CUNY 산하 4년제 대학에 진학한 뉴욕시 고등학교 졸업생 출신 가운데 보충교육을 이수한 학생까지 포함하면 오히려 55.8%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응수했다.
또한 2011년 CUNY에 진학한 뉴욕시 출신 고교생이 2002년 대비 1만여명 늘었음에도 보충수업 등록률이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대학 수학능력 미달자가 실제로는 줄어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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