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순위 12위를 자랑하는 노스웨스턴 대학 법학대학원이 최근 지원자 감소와 법조계 취업란 등을 이유로 신입생 정원을 10% 줄이기로 했다.
대학은 2013~14학년도부터 신입생 정원의 10%에 해당하는 20~25명을 줄이는 반면 향후 2년간 우수성적 및 가정형편에 기준한 학비보조 및 학자금 대출 상환 지원 프로그램(LRAP)은 25% 확대하는 전략을 11일 공식 발표했다. 또한 올해 가을학기 학비는 40년래 최저 인상폭인 3%만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쏟아지는 법대 졸업생들로 공급은 넘치지만 법조계 일자리 창출 속도나 인력 수요 규모는 줄어 불균형이 심화되는데다 입학지원자까지 감소한 최근의 현실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간 몇몇 법학대학원이 신입생 정원 축소를 시도한 바 있지만 노스웨스턴 대학처럼 상위권 학교가 나선 것은 드문 일로 그만큼 젊은 법조계 인력 수요가 줄었음을 엿보게 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원 축소는 궁극적으로 학교가 우수학생 확보에 집중해 학교의 명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졸업생들의 취업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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