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단 홈페이지, 팀 상승세 주역으로 주목
▶ “몸 갈수록 좋다…강등권 탈출찬스 충분”
박지성은 최근 두 경기에서 센터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었고 QPR은 2연승을 거 두며 강등권 탈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퀸스팍 레인저스(QPR)의 박지성(32)이 다시 한 번 팀의 간판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QPR은 11일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박지성과의 인터뷰를 게재하고 그가 QPR의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성이 구단 홈페이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시즌 초반 이후 처음이다. 팀 성적이 초반부터 부진했고 그 자신도 부상과 부진으로 경기에 나설 기회가 점차 줄어들면서 팬들 앞에 소개되는 빈도로 확연히 줄었으나 최근 그와 함께 QPR도 부활 조짐을 보이면서 다시 팀에서 핵심선수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박지성은 “잔류 마지노선과 승점 4점차까지 쫓아왔다. 우리 모두 나머지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알고 있다”면서 “지난 두 경기에서 우린 좋은 플레이를 했다. 강등권을 탈출할 충분한 찬스가 있다”고 강조했다.
QPR은 지난 2일 사우샘프턴, 9일 선덜랜드를 잇따라 꺾고 프리미어리그 잔류의 마지노선인 17위 애스턴 빌라와의 승점 차를 4까지 좁혔다.
박지성은 이번 주말에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로 강등권 탈출을 놓고 경쟁하는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경기이기 때문이다. 이 경기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없이 엄청나고 지고이기는 안팎효과를 생각하면‘ 승점 6점짜리 매치’란 표현이 꼭 맞는다.
박지성은 “동료들도 우리 경기력이 좋아졌다는 것을 믿는다. 이제 우리는 시즌 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는 일만 남았다”면서“ 사실 2연승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우리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는 게 매우 만족스러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경기 후 라커룸에서 웃음소리가 자주 흘러나오는 등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 다음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리 레드냅 감독은 최근 박지성을 센터 미드필더로 주로 기용하고 있다. 지난 9일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에서도 스테판 음비아와 짝을 이뤄 중원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레드냅 감독은 경기 후 “박지성은 센터 미드필더로 쓴 도박이 적중했디”고 말하기도 했다. 따라서 애스턴빌라전에서도 박지성을 같은 방식으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많이 뛰어봤기 때문에 특별히 그 포지션에 적응해야 할 필요는 없다”면서 “오랜만에 뛰어 감각이 떨어졌으나 더 많이 뛸수록 몸 상태가 좋아질 것 같다”고 자기 컨디션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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