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6일 개최되는 ‘제29회 미동북부 한국어 동화 구연대회’의 참가신청 마감이 두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를 주최하는 롱아일랜드한국학교 고은자(사진) 교장의 행보도 한층 바빠졌다.
내년에 30주년을 앞둔 장수 대회지만 한국어 구연을 통한 학습 효과를 홍보하느라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뛰어다니고 있다. 고 교장은 “지난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에 힘입어 올해는 대회를 보러 오고 싶다는 타인종 학생과 학부모의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앞으로 이들이 직접 대회에 출전해 한국어로 동화를 구연하는 날이 도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는 예년과 달리 참가 대상을 1~8학년으로 축소하고 학교당 출전인원을 3명씩 늘렸던 지난해와 달리 다시 2명으로 줄였으며 재출전 금지 대상을 기존의 대상에서 금상 수상자까지 확대한 것<본보 3월1일자 A8면>이 특징. 참가자는 3학년 이전에 미국에 건너와 5년 이상 거주한 학생에 한한다.
고 교장은 “한국어 구연은 한국어 학습에 도움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발표력과 표현력도 기르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동화가 전달하는 교훈을 통해 한국적인 가치관도 함께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동화는 전래동화나 창작동화 모두 가능하며 심사기준은 교훈적인 내용과 독창성, 청중을 사로잡는 구연 방식 등이다. 고 교장은 “단순히 내용을 암기해 발표하기보다는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올해도 많은 학생들의 참가를 당부했다. 신청 마감은 이달 30일이다. ▲문의: 917-443-1823, 917-757-6557, 832-794-2012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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