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스’가 국제축구리그 창설과 관련한 대형 오보를 낸뒤 사과문을 실었다.
타임스는 18일자에 “잘못을 했을 때손을 드는 게 옳다”는 제하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카타르가 세계정상급 클럽을 유치하는 ‘드림축구리그(DFL)’를 창설할 것이라는 최근 보도가 틀렸다고 시인한 것. 타임스는 특종이라고 여긴 기사가‘악몽’이 되고 말았다고 고백했다.이 매체는 이달 13일에 카타르가 거액 상금을 걸고 여름리그를 창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상금이 챔피언스리그보다 훨씬 많은 까닭에 재정규제를 받는 유럽 정상급 클럽이 모두 참가할것이라는 기대를 부풀렸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재정적자가 큰 구단의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을 제재하는‘ 재정
적 페어플레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카타르축구협회는 타임스의 보도가 나오자 그런 내용은 전혀 들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프랑스 축구잡지‘ 카이에 뒤 풋볼’은 이 기사가 편집자의 상상에서 비롯된 오보인 것 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타임스는 처음에는 자사 보도 내용을 강력히 옹호하다가 자체 조사를 통해 오보임을 확인하곤 결국 사과문을 실었고 신빙성이 의심되는 소식통이 흘린 말에 당했다고 시인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타임스의 솔직한 사과가 대체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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