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간 교사에게 업무 낙제 평가를 한 번도 준 적이 없는 뉴욕시 공립학교 교장이 10명 중 1명꼴이라고 월스트릿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이는 시내 1,269개 공립학교 가운데 142개교가 해당 학교에 재직하는 교사 100%를 모두 업무 평가에서 무난히 통과시킨 것을 의미한다. 이중 맨하탄의 밀레니엄 고등학교를 비롯해 브롱스에 있는 특목고인 리맨 칼리지 미국학 고교 및 브루클린의 칠드런스 스쿨 등 우수 학교로 명성 높은 학교는 물론 스태튼 아일랜드의 PS 39 초등학교, 브루클린의 IS 349 중학교 등 성적이 부진한 학교도 포함돼 있어 극과 극의 대조를 보였다.
교사의 업무 평가 통과율 100%를 기록한 142개교 가운데 시교육청의 연례 학교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곳이 50개교, B등급 학교가 48개교 등 A와 B등급 학교가 전체의 71%였다. 이외 C등급 학교는 35개교, D등급은 5개교였다.
차터스쿨은 제외된 집계인 관련 자료는 교사 업무 평가가 그만큼 교장의 주관적인 견해가 반영됐음을 엿보게 하는 것이어서 뉴욕주가 추진해 온 교사평가제 도입의 당위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현재 뉴욕시는 교원노조와 교사평가 계획안에 대해 아직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황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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