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오는 26일 펼쳐지는 카타르와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 4-1-4-1’ 포메이션을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선수 조합구상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20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 사흘째를 맞아수차례 미니게임으로 2시간가량 훈련을 진행했다. 한쪽 골대를 중앙선 부근으로
바짝 당겨 경기장 규격을 줄인 채 3차례로 나뉘어 펼쳐진 미니게임에서는 이동
국 원톱에 손흥민-이청용 날개, 이동국-이근호 투톱, 이근호-김신욱 투톱 등 여러 공격조합이 시험 가동됐다.
훈련이 끝난 뒤 최 감독은 카타르전에 4-1-4-1 전술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최 감독은 그동안 4-2-3-1 포메이션을 주로 구사했지만 카타르가 최근 수비에 치중하는 전략을 펼치는 까닭에 공격적인 전술로 나갈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카타르는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이 본인 위치에서 절대 나오지 않는다”
며“ 미드필더 2명을 전진 배치해 공격수가 고립되는 상황을 방지하려고 한
다”고 설명했다.
최감독은 또 이 포메이션에서 포백수비라인 앞에 서는 홀딩 미드필더에
누구를 세울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음도 공개했다. 그는 “홀딩형 미드필더자리에 영리하고 수비를 잘하는 선수를 세울지, 기성용(스완지시티)으로갈지 고민 중”이라며 “기성용을 기용하면 안정적으로 갈 수 있지만 이 위치에서 막아야 하는 카타르 선수가순발력이 좋은 선수라 고민된다”고 털어놨다. 결국 기성용이 이 포지션카타르 선수를 막기엔 순발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최전방 원톱 밑에 나설 4명의 공격라인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오른쪽 날개 이청용(볼턴) 한 명만이 확정됐을뿐 나머지 3자리는 손흥민(함브루크),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이근호 등 4명이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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