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 후보들 A매치 경험 없어 전력차질 우려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의 중대 고비인 카타르전(26일)을 앞둔 한국 축구대
표팀이 주장 곽태휘(알샤밥)의 부상으로전력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합류한 곽태휘는 18일 정밀검사에서 허
벅지 뒤쪽 근육이 찢어진 것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곽태휘는 팀 훈련에는
참가하지 못한 채 물리치료와 함께 실내에서 개인훈련만 하고 있다. 곽태휘
는 월드컵 대표팀 수비의 핵으로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세트피스 상황
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주장으로서 리더 역할도 해온 터라 그의 공백은 대표
팀에는 상당한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곽태휘는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때부터 거의 붙박이로 중앙 수비를 맡았고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도 첫 4경기를 모두 소화한 유일한 선수다.
만약 그가 26일 카타르전에 나서지못할 경우 그를 대체할 후보들의 A매치 경험부족이 큰 걱정거리다. 정인환(전북)은 A매치 경험이 4경기뿐이고 올림픽 대표팀 출신 김기희(알사일랴) 1경기, 장현수(FC도쿄)는 아예 한 번도 없다. 가장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는 포지션 중 하나인 센터백 포지션을 사실상루키들에게 맡겨야 하는 셈이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그럼에도 불구, 경험은 부족해도 이들 선수들의 개
개인 능력은 뛰어나다며 애써 불안감을 감추고 있다. 21일 파주 NFC(국가대
표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의 오후훈련을 지휘하고서 취재진과 만나 “수
비진이 A매치 경험만 없을 뿐이지 능력 있는 선수들”이라며“ 곽태휘가 정상
적으로 가동되지 않더라도 큰 걱정은 안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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