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전직 한인회장단으로 법인체 결성… 임영상 회장“투명하게 운영”
샌디에고 한인회(회장 전상기)가 역대 한인 회장단들이 조성한 ‘한인회관 건축기금’을 투명한 관리와 증식을 목적으로 새롭게 구성된 KACC(Korea America Community Center of SD County)에 전액 기부했다.
한인회는 건축기금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향후 범 커뮤니티와 협조해 기금을 증식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별도의 관리 법인체 결성을 추진해 왔다.
한인회 전 회장과 전직 한인회장단들로 구성된 한우회 임영상 회장이 공동으로 추진한 관리 법인체는 지난해 12월12일 주정부에 ▷임 회장을 CEO(대표·Chief Executive Officer) ▷정성오 한인회 상임고문은 서기(secretary) ▷한인회 전 회장은 CFO(회계·Chief Financial Officer)로 각각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KACC에 대표로 등록되어 있는 임 회장은 29일 대장금에서 한우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1차 이사회를 소집한 자리에서 경과보고를 통해 “(그간의 과정을 설명한 후) 한인회는 최근 이사회를 갖고 건축기금 7만7,649달러26센트를 6개월 약정으로 한미은행에 CD(양도성 예금증서)로 예치하면서 주정부에 등록된 사람 이외에도 추가로 김진모 전 한인회장을 공동 사인자로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회장 사회로 진행된 주요 안건 토의에서 KACC 결성 배경과 비영리단체로 활동하기 위한 정관 마련과 임원 선출 등이 논의됐다.
임원진들은 주정부에 등록된 사람들을 그대로 유지하되 임 회장을 KACC 회장으로, 김일진 전 한인회장을 이사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김 이사장은 “과거에 연연해 대업을 그르치기보다는 긍정적 미래를 바라보며 함께 일을 해 나가길 바란다”면서 “KACC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한인 커뮤니티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계기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건 토의 후 진행된 자유토론 형식에서 이사진들은 건축기금 일부 사용에 따른 정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인회 전 회장은 “다음 이사회 때 정확한 회계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해명했다.
또한, 한미노인회가 추진하고 있는 코리안 커뮤니티센터(KCC)에 대해 이사진들은 현재까지는 별도의 사업이지만 대업적 차원에서 향후 서로 협조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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