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가정의 자녀 보육비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1985년 기준 15세 미만 자녀를 둔 직장인 엄마가 있는 가정에서 자녀 보육비로 주당 지급하는 비용은 2011년 화폐가치를 기준으로 84달러였지만 25년이 지난 2011년에는 143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 이후 제도화된 보육시설에 자녀를 맡기는 가정은 늘고 자택에서 친척이 아닌 타인에게 보육을 맡기는 가정은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현찰로 보육비를 지불하는 가정은 1997년 42%에서 2011년에는 32%로 크게 줄었다. 또한 미국인 가정의 자녀 보육비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20년간 탁아시설 등에서 일하는 보육사의 중간급여액은 1990년 1만9,680달러에서 2011년 1만9,098달러로 오히려 줄었다.
미 전국적으로 5세 미만 아동 1,000명당 37개의 보육시설이 운영 중이며 주별로는 노스다코타가 1,000명당 80개로 가장 많았고 네바다가 17개로 가장 적었다. 카운티별로는 전국 평균은 4개였던 반면 뉴욕의 브롱스 카운티는 18개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인종별로는 어머니의 돌봄을 보는 아동은 아시안이 9.6%로 가장 높았고 백인 4.5%, 흑인 3.9%, 히스패닉 2.5%였다. 조부모가 돌보는 아동도 아시안이 41.2%로 가장 높았고 히스패닉 34.1%, 백인 32.3%, 흑인 31.2% 등이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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