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학교의 교사 이직률이 크게 낮아졌다. 시내 공립학교 교사 가운데 교직 생활 최소 5년 이상 경력자가 81%로 늘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시교육청 자료를 토대로 자체 분석해 7일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집권을 시작한 2002년에 3분의2 수준이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한 만한 증가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직에 적응하지 못해 이직하기 쉬운 신임 교사들이 시내 공립학교에 몸담고 있는 기간이 크게 늘어난 배경에는 시정부 차원의 노력과 더불어 장기불황 등이 고루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블룸버그 행정부는 신임 교사들이 교직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교사 멘토링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은 물론 펠로십 제공과 성과급 제도 실시 등으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온 바 있다. 더불어 금융위기 후 시작된 장기불황 여파로 시교육청이 특수교육 등 일부를 제외한 신규 교원 채용을 동결하면서 5년 미만 경력교사 비율은 2007년 32%에서 2012년 19%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시정부는 교사들의 업무 만족도가 높아진 것도 이직률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인 반면 뉴욕시교원노조는 불경기 때문에 예전처럼 이직이 쉽지 않았을 뿐이라는 상반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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