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금 인상 가능성 높아” 반대운동 전개
2031년 개교 200주년 기념을 목표로 대규모의 캠퍼스 확장공사 프로젝트를 추진해오며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온 뉴욕대학(NYU)이 이제는 확장 반대를 외치는 재학생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학교 총장의 이름을 따서 일명 ‘NYU 2031 섹스턴 플랜’ 반대를 외치는 NYU 학생 단체 20여명은 9일 학교 밥스트 도서관 앞에서 전단지를 배부하며 피켓을 들고 학교의 캠퍼스 확장공사 프로젝트 반대 시위운동을 전개했다. 시위 학생들은 600만 스퀘어피트가 추가될 예정인 확장 규모와 예산 등을 고려할 때 향후 학생들의 등록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가장 큰 반대 이유로 제시했다.
시위대의 피켓에는 ‘존 섹스턴의 연봉은 147만6,625달러?’라는 문구와 함께 최근 교직원들을 둘러싼 내부 비리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학교의 재정적 어려움을 가중시킨 총장을 비난했다. 등록금 인상을 초래할 수 있는 확장 공사는 불필요하다는 학생들의 목소리에 교수들도 힘을 실어주며 가세하고 있는 실정.
이와 관련 학교는 확장 공사를 마무리할 정도의 재정 지원은 충분하다는 상반된 입장이다. 하지만 학생과 교수들은 단순한 공사 반대가 아니라 학교 전체의 시스템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오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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