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캘리포니아의 일부 공립학교 학생들이 올해부터 로봇 교사의 지도로 수업을 받게 된다.
국립과학재단(NSF)이 5년간 1,000만 달러를 지원해 추진 중인 로봇 교사 프로젝트 일환으로 뉴욕시와 로스앤젤레스 공립학교에 시범적으로 로봇 교사가 배치돼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뉴욕은 컬럼비아대학 티처스 칼리지 주도로 ‘프로조(Projo)’란 이름의 로봇이,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드래곤(Dragon)’이란 이름의 로봇이 교사로 등장할 예정이다.
예일대학,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스탠포드대학, 남가주대학 등의 연구진이 공동 참여해 개발한 로봇 교사는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영어·수학은 물론 거의 대부분의 과목별 교사 인력을 대체하게 되며 어린이들의 심리를 백분 활용해 학습 열의도 북돋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에서는 인간관계 부재에 따른 각종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지만 로봇 교사도 학생들과 충분히 상호작용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어서 얼마나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앞서 한국에서는 이미 2009년에 50명의 로봇 영어교사를 20여개 학교에 배치해 시범 수업을 이끈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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