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차기로 토튼햄 꺾고 유럽무대서 첫 감격
▶ 첼시·벤피카·페나르바체도 4강
한국인 수비수 박주호가 풀타임을 뛴 바젤(스위스)이 토튼햄(잉글랜드)
을 승부차기로 따돌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에 올랐다. 또첼시(잉글랜드)와 벤피카(포르투갈), 파네르바체(터키)도 4강에 합류했다.
11일 스위스 바젤의 상트야콥팍에서벌어진 대회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바
젤은 미 대표팀 스트라이커 클린트 뎀시가 2골을 터뜨린 토튼햄과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차전에서 2-2로비긴 양팀은 연장전에도 승부를 내지
못해 결국 페널티킥에 들어갔고 선축에 나선 바젤은 첫 4명이 모두 킥을 성
공시킨데 반해 토튼햄은 1번 키커 톰허들스톤과 3번키커 에마뉴엘 아데바
요르가 실축하며 4-1로 패해 탈락의쓴잔을 들이켰다.
지난 4일 벌어진 토튼햄과 원정 1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했던 바
젤의 주전 왼쪽 풀백인 박주호는 이날홈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며 파이팅 넘치는 과감하고 견고한플레이로 팀이 4강에 오르는데 기여했
다. 바젤이 유럽대회 4강에 오른 것은구단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지만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선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유로파리그로 밀려온 첼시는 루빈 카잔(러시아)과의 원정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으나 두 게임 합계 5-4로 승리, 4강에 오르며‘ 꿩 대신 닭’ 사냥을 계속했다. 홈 1차전에서 3-1로 이겼던 첼시는 이날 전반 5분만에 페르난도 토레스가 선제골을 터뜨리고 후반 6분 동점골을 내준 뒤 10분만에 빅터 모세스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아 두 게임 합계 5-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루빈 카잔은 이후 2골을 뽑아 이 경기는 이겼으나 4강에 오르기엔 2골이 더 필요했다.
이밖에 포르투갈의 명가 벤피카는 뉴캐슬(잉글랜드)과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기며 합계 4-2로 뉴캐슬을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또 터키의 파네르바체는 팬들의 폭동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펼쳐진 라치오(이탈리아) 원정에서 1-1로 비겨 합계 3-1로 라치오를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 유로파리그 4강 대진 추첨은 12일 거행되며 결승은 다음달 1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펼쳐진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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