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일원 정규학교에서 태권도를 체육과목으로 수업하는데 힘써온 코리아태권도(대표 레지나 임·사진)가 지역사회 기금을 확보하고 올 가을부터 플러싱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태권도를 가르친다.
코리아태권도에 대한 지원금은 뉴욕시 시민위원회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그룹에 500달러에서 3,000달러씩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얻어낸 쾌거로 ‘퀸즈보로힐 네이버후드 어소시에이션(AHNA)’의 도움도 한 몫 했다.
플러싱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만한 봉사 의향이 있냐는 AHNA의 제안에 코리아태권도가 흔쾌히 응하며 추진된 프로젝트가 바로 태권도 토너먼트 프로그램.
3,000달러의 지원금을 확보한 코리아태권도는 올해 가을학기 개학과 때를 맞춰 학교 재학생 10명을 선발해 4개월간 무료 지도한 뒤 태권도 토너먼트 시합에 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태권도를 통해 사춘기 청소년들로 하여금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을 갖게 하는 동시에 소외계층 학생들의 자존감도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는 것. 나아가 플러싱 고등학교를 모델 삼아 인근 학교에 유사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이바지한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레지나 임 대표는 뉴욕시 최초의 공립 고등학교로 역사적 의미가 남달랐던 플러싱 고교가 최근 성적 하락 등으로 폐교 위기까지 내몰렸던 안타까운 상황을 지켜봤다며 이번 태권도 프로젝트가 정규수업으로 이어지며 의미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했다. 프로젝트에는 코리아태권도 소속의 사범 7명이 참여해 7개월간 810시간을 봉사하게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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