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대표로 다음 달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는 ‘오딧시 오브 더 마인드 2013 월드 결승전’에 출전하는 PS 203 초등학교 5학년 대표팀.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사무엘 안, 자렛 글릭맨, 파올라 모건, 캐터리나 스타브로폴로스 코치, 크리스틴 모겐스터, 조이 닝, 사라 룽, 재닛 지앙. <사진 제공=PS 203>
한인 학생이 포함된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PS 203 초등학교의 5학년생 7명이 뉴욕주 대표 자격으로 다음 달 열리는 ‘오딧시 오브 더 마인드 2013 월드 결승전’에 출전한다.
‘오딧시 오브 더 마인드(Odyssey of the Mind)’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는 대회로 5월22일부터 25일까지 미시건주립대학에서 열리는 제34회 월드 결승전에는 각주 대표는 물론 한국 등 전 세계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한 800여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5년 전부터 매년 대회에 도전해 온 PS 203 초등학교에서는 올해 4학년과 5학년 등 두 팀이 출전해 이중 5학년팀이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역 예선에서 1등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달 23일 열린 뉴욕주 결선에서도 초등학생(유치원~5학년) 대상인 ‘디비전 I의 문항 5’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하며 뉴욕주 대표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총 7명으로 구성된 5학년팀에 소속된 한인 학생은 안태진(미국명 사무엘)군이 유일하다. 캐터리나 스타브로폴로스 교사의 코치로 주 2회 오전 시간과 주 1회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지난해 10월부터 창의력인 사고력을 기르는 훈련을 받으며 대회를 준비해 온 학생들은 학급 교사들의 추천을 받아 평가시험을 두루 치른 뒤 학교 대표로 최종 선발된 검증된 인재들이다.
캐롤 너스바움 교장은 19일 본보와 통화에서 “34년의 역사를 지닌 대회에서 뉴욕시 공립학교가 뉴욕주 1등을 차지하기는 PS 203 초등학교가 두 번째”라며 “너무나 기쁘고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학교는 현재 월드 결승전에 참가할 7명의 학생과 교사들의 여행경비 마련에도 한창이다.
너스바움 교장은 총 1만2,000달러가 필요한 상황에서 커뮤니티보드 11과 지역정치인 및 지역단체 등이 재정지원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약 4,000달러가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학교 학부모회(PTA) 등은 현재 기금마련 행사를 준비 중이다. 학교는 한인이 많이 재학하는 PS 203 소속생들이 월드 결승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응원도 당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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