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스턴빌라에 3-0…20번째 정규리그 우승 반 페르시 해트트릭…24골로 득점랭킹 1위
맨U의 스트라이커 로빈 반 페르시가 리그 득점랭킹 1위로 올라서는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환호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로빈 반 페르시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애스턴빌라를 완파하고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확정지었다.
맨U는 22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홈구장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34라운드 홈경기에서 반 페르시가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쳐 3-0 완승을 거뒀다. 반 페르시는 이날 한꺼번에 3골을 보태 시즌 24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악동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23골)를 추월, 리그 득점랭킹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시즌 27승3무4패, 승점 84를획득한 맨U는 전날 토튼햄에 1-3으로덜미를 잡힌 2위 맨체스터 시티(20승8무5패·승점 68)와의 승점차를 16점차로 벌리며 남은 4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맨U는 지난 시즌 맨시티에 내준 타이틀을1년만에 되찾으며 통산 20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애스턴빌라는 8승10무15패, 승점 34로 17위를 지켰다. 이 경기에서이겼더라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승부는 전반에 반 페르시의 발끝에서 결정됐다. 경기 시작 2분만에 라이언 긱스의 패스를 받아 일끼감치 선제골을 뽑은 반 페르시는 13분에도웨인 루니의 패스를 논스탑 왼발슈팅으로 연결, 일찌감치 팀에 승기를 안겼다. 그리고 여기서 멈춰서지 않고전반 33분 긱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을 꽂아넣어 수아레스를 추월, 리그 득점랭킹 선두로 올라서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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