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교육국,대학 수학능력 향상.영어실력 검증 등 취지
▶ 졸업기준 항목 추가 추진
뉴욕주 교육국이 고교 졸업 기준으로 논문 제출 항목 추가를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주내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가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주교육국 산하 리전트 위원회가 22일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논문 제출 규정은 뉴욕주 학생들의 대학 수학 능력 및 사회 진출에 필요한 실력 수준을 향상시키는 취지를 담은 것이다. 특히 논문 제출을 졸업 기준에 포함함으로써 표준시험으로 측량하지 못하는 부문의 영어 실력을 검증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존 킹 주니어 주교육국장이 추진해 온 뉴욕주 고교 졸업률 향상 일환이며 관련 기준이 채택되면 고교 졸업 기준으로 논문 제출을 요구하기는 전국에서 뉴욕주가 처음이 될 전망이다.
또한 리전트 위원회가 빠르면 내달 열리는 모임에서 표결로 이를 승인하게 되면 주교육국은 2013~14학년도인 올해 가을학기 고등학교 입학생이 첫 리전트 시험을 치르는 2015년 1월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전 연도 입학생들은 의무 적용 기준은 아니지만 권장 기준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논문은 리전트 시험을 치르기에 앞서 5쪽(1,250단어) 분량으로 제출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영어학습생이나 특수교육을 받는 장애학생들에게는 별도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논문 작성에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한 학생들은 10학년부터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뉴욕주립대학(SUNY)도 학업실력이 부족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보충교육 명목으로 연간 7,000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어 논문 제출 기준이 추가되면 학생들로 하여금 대학이 요구하는 수준의 영어 작문 능력을 길러주는 해결책이 될 것으로 주교육국은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ACT사가 발표한 조사에서 고교 교사의 89%가 학생들의 대학 수학 능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반면 대학 교수의 26%만이 같은 의견을 보이는 등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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