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첼시와의 경기 도중 상대선수의 팔을 물어 물의를 일으킨 리버풀의 스타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26)에게 10게임 출장정지라는 중징계가 떨어졌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4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수아레스에게 10경기출장정지 제재를 내렸다.

리버풀은 올 시즌 4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수아레스는 이번 징계로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그는 다음시즌 첫 6경기에도 뛰지 못한다.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 23골을 터뜨려 로빈반 페르시(24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득점랭킹 2위를달리고 있는데 이번 징계로 득점왕에도전할 기회도 잃었다. 수아레스는26일까지 징계위원회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면 재심을 받을 수 있으나원시적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뚜렷하고 지난 2010년 네덜란드 프로축구아약스 시절에도 경기 중에 페예노르트 미드필더의 목덜미를 물었다가7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전과’가 있어 징계 경감 가능성은 희박한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