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 맨하탄에 새로 개교한 뉴욕시립대학(CUNY) 산하 ‘뉴 커뮤니티 칼리지’가 ‘스텔라 & 찰스 거트만 커뮤니티 칼리지’로 개명된다.
학교는 스텔라 & 찰스 거트만 재단으로부터 1,500만 달러의 기부금을 전달받아 기부자의 이름을 딴 스텔라 & 찰스 거트만 커뮤니티 칼리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2년제 공립대학에 이처럼 거액이 기부되기는 이 대학이 처음이다.
실제로 거액을 기부 받은 사립대학마다 건물이나 연구소, 도서관 등을 기부자 이름으로 바꾸는 일은 흔한 일. 하지만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이처럼 큰 기부금이 전달된 것도 처음이지만 학교 이름까지 완전히 개명하는 일은 드문 일이어서 주목된다.
로워 이스트사이드에서 성장하며 13세 때 학업을 중단했던 찰스 거트만은 J&B 스카치 등 음료수입사업을 벌이는 패딩턴 코퍼레이션 설립자로 1969년 아내와 함께 사망한 거트만 부부의 모든 자산은 재단에 환원된 바 있다.
재단은 이와 별도로 CUNY 산하 7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1,000만 달러를 추가 기부했다. 기부금은 재학생들의 졸업률 향상에 사용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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