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는 1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 벤치를 떠나지 못 했다.< A P >
리오넬 메시는 벤치를 떠나지 못했다. 그가 뛰었다고 해서 승부가 달라질 게임이 아니었으나 그래도 그가필드에 있는 것과 벤치에 앉아있는것은 바르셀로나 팬들에겐 하늘과 땅차이였다.
뮌헨 원정으로 치른 4강 1차전에서0-4로 대패하는 바람에 이날 홈 2차전 경기에서 5골차로 이겨야 한다는‘미션 임파서블’ 과제를 안고 나선 바르셀로나의 티토 빌라노바 감독은 예상을 깨고 메시를 벤치에 앉혀 두고 경기를 시작했다. 일단 메시없이 경기를 하다 한 두 골이라고 리드를 잡으면 메시를 투입해 승부를 노리겠다는 복안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생각대로 풀리지않았고 후반 들어 선제골을 내주며 승부가 완전히 결정되자 메시를 내보낼이유조차 사라지고 말았다.
지난달 초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8강 1차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을다친 메시는 지난 주 뮌헨 원정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그때도전혀 뛸 컨디션이 아니었다. 부상으로인해 그야말로 몸만 필드에 나섰던 메시는 경기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했고 바르셀로나는 4골차 참패를 당했다. 메시는 이후 정규리그 경기에 잇달아 결장한 뒤 지난 27일 아틀레티코빌바오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멤버로나서 한 골을 뽑아내 이날 경기엔 뛸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벤치에서경기를 시작한 뒤 끝까지 일어나지 못했다. 빌라노바 감독은 경기 후 메시를보호하는 차원에서 투입하지 않았노라고 밝혔다. 유프 하인케스 뮌헨 감독은메시의 결장 소식에 놀라웠다면서“ 메시가 있는 바르셀로나와 메시가 없는바르셀로나는 전혀 다른 팀”이라고 말했다.
이날 메시가 뛰었다고 해도 결과는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미 1차전에서 입은 상처가 너무 깊었고,또한 뮌헨이 너무도 강한 팀이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 수비수 제라르 피케는 “우리 클럽 사상 최악의 밤”이라면서 “메시가 뛰지 못한 것도 한요소였다. 하지만 그가 뛰었다고 해도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완패를 인정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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