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가 후반 5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첼시(잉글랜드)와 벤피카(포르투갈)가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패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첼시는 2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스위스의 FC바젤을 3-1로 격파, 지난 주 바젤 원정 1차전에서 거둔2-1 승리를 합쳐 합계 5-2로 바젤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바젤에서 뛰는 한국인 수비수 박주호는 경기 엔트리에 이름이 올랐지만 경기엔 뛰지 않았다.
이날 비겨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입장이던 첼시는 전반 추가 시간 바젤의 모하메드 살라에게 먼저 한 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5분 만에 페르난도 토레스의 동점골에 이어 2분 뒤빅터 모제스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합계 4-2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고 14분엔 다비드 루이스의 쇄기골이 터져 여유있게 결승 티켓을 예약했다. 지난해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첼시는이로써 이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위에 그쳐 유로파리그로 밀려난 뒤 여기서 ‘꿩 대신 닭’ 사냥으로 이 대회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편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포르투갈의 명문 벤피카가 결승에 올랐다.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벤피카는 터키의 페네르바체(터키)를 3-1로 격파, 두 경기 합계 3-2로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 티켓을따냈다.
지난 주 터키원정 1차전에서 0-1로패한 벤피카는 이날 2골차로 이겨야결승에 오를 수 있는 입장이었는데 파라과이 출신 스트라이커 오스카 카르도소가 1-1이던 전반 35분 이날 경기의 결승골을 터뜨리고 이어 후반 21분에는 팀을 결승으로 올려놓는 추가골을 뽑아준 덕에 2골차 승리의 목표를달성했다. 카르도소의 후반 추가골이없었다면 벤피카는 원정골에서 밀려탈락하는 상황이었다.
첼시와 벤피카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오는 1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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