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JHS 189 중학교의 윤세웅(사진) 과학교사가 뉴욕한인교사회(KATANY)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지난 3일 열린 총회에서 회장에 새로 선출된 윤 교사는 “‘교사들을 위한 교사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국교육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던 이민 초창기 시절에는 교사회가 한인 이민자 학부모들에게 각종 교육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하는 봉사단체의 성격이 강했지만 이제는 인터넷의 발달로 교육정보가 넘쳐나고 있는 만큼 교사회의 역할도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올해 7월1일부터 2년 임기 회장으로 활동하게 되는 윤 교사는 “한인 교사들이 서로의 교습 방법을 공유하거나 연구하는 등 교사로서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교사회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단체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단합된 모습으로 젊은 한인들의 교직 진출 확대 및 교사회 활동 참여를 늘리는 데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대구의 경북대학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미국에 건너온 윤 교사는 뉴욕대학 교육대학원에서 생물교육학과를 전공하고 3년 전부터 JHS 189 중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지난해 가을부터는 새로 부활한 한국어반 지도도 함께 맡고 있다.
이민자 가정이 많은 지역 환경의 특성상 1세 출신 타인종 교사에 대한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이해가 깊어 교사로 근무하며 불이익을 받은 적도 없다는 윤 교사는 요즘 한국의 청소년들과 비교하면 미국 학생들이 무례하다는 인식도 잘못된 것이라며 교사 예찬론을 펼쳤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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