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 축구를 할 수 있을까.
영국 맨체스터 인근 스트렛퍼드에서는 지난 2일부터 기상천외한축구 경기가 열렸다. 총 36명이 모여 72시간 동안 쉬지 않고 축구를한 것이다.
맨체스터 지역 언론인 맨서니안매터스는“ 닉 로즈라는 사람이 자신의 동료들과 치른 이 경기는 한아동 자선 단체에 낼 후원금을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열렸다”고 7일 보도했다.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최장 시간 축구 경기는 62시간이다. 이번 72시간 경기에 참가한 사람들은 녹화 영상 등 증거 자료들을 모아 기네스북 공인을 받을계획이다. 2만5,000파운드(약 3만8,000달러)를 모아 아동 자선 단체에 낼 계획으로 열린 이 경기를 통해 현재 2만파운드 정도가 모금됐다고 한다.
로즈는 맨서니안 매터스와의인터뷰에서 “첫날부터 끝날 때까지 매우 힘든 도전이었다”며 “여러 차례 고비가 있었지만 다 함께 이겨낸 동료 선수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기네스북 공인 여부와 관계없이우리는 지난 사흘간 단순한 축구 경기 이상의 것을 이뤄냈다”며“지난 사흘간 잠은 세 시간 정도밖에 못 잔 것 같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사흘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골은 모두 1,065골로 로즈가 주장을 맡은 팀이 폴 로건이라는 사람이 주장으로 활약한 팀을 603-462로 제압했다. 혼자 20골 이상넣었다는 로즈는 “ 36명이 모두득점에 성공했다”며 “두세 골밖에 넣지 못한 사람도 있지만 어쨌든 우리는 전원이 골 맛을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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