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거슨이 후임으로 추천한 모예스 감독 맨U 이사회서 만장일치로 사령탑 선임
은퇴를 발표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왼쪽)은 자신의 후임으로 에버턴의 데이빗 모예스 감독을 선택했다.
은퇴를 선언한 알렉스 퍼거슨(71) 감독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맨U)를 이끌 새 사령탑에 데이빗 모예스(50) 에버턴 감독이 확정됐다.
맨U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하고 6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맨U는이사회에서 퍼거슨 감독의 추천을 만장일치로 승인, 모예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고 그가 오는 7월1일부터 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후임자 모예스 감독에 대해 “투철한 직업윤리를 지닌 강직한 사람”이라며 “이 클럽에서 원하는 감독의 자질을 모두 갖췄다는 데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모예스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렉스 경이 날 감독으로 추천해준 것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면서“최고 감독의 뒤를 잇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 것인지 잘 알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6시즌동안 맨U를이끈 퍼거슨 감독은 8일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발표했고 그와 함께후임으로 모예스를 추천한 것으로 밝혀졌다.
퍼거슨 감독과 마찬가지로 스코틀랜드 출신인 모예스 감독은 1980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서 선수생활을 시작, 여러 팀을 옮겨 다니며활동했다. 포지션은 센터백이었다.
감독 생활은 1998년 프레스턴 노스엔드에서 시작했다. 이 팀은 모예스 감독이 1993년부터 선수로 뛴 곳이다. 부임 당시 잉글랜드 전체 3부리그에 해당하던 디비전2에서 강등 위기를 겪던팀을 구해낸 데 이어 다음 시즌에는 디비전1로 승격시키는 등 지도력을 발휘했다. 프레스턴 노스 엔드는 현재 잉글랜드 3부리그인 리그 1에 속해 있다.
2002년 3월 에버턴으로 옮긴 이후에는 우승같은 화려한 경력은 없지만팀 재정이 넉넉지 않은 여건에서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고 유망주를잘 키워낸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2003-04 시즌 17위에 머물렀던 에버턴은 다음 시즌 4위로 뛰어오르는 등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가운데 무시할수 없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 에버턴은 프리미어리그에서 20개팀 중 6위(승점 60)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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