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악연으로 불편한 관계…맨U에 이적 요청
▶ 첼시, 루니 영입 선두주자 부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잡이 웨인 루니(사진)가 팀에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현지언론들은 9일 루니가 팀에이적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니는 약 2주전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적 희망을 전달했으며 퍼거슨 감독은 이에 대해 팀에남으라고 루니를 설득했다고 한다. 루니는 맨U와 계약이 2년 더 남아 있다.
루니의 이적 요청 배경은 예전에 비해 팀내 입지가 상당히 축소된 것과함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는 데이빗모예스 감독과의 악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맨U 입단 후 줄곧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루니는 이번 시즌엔 로빈 반 페르시에 밀려 주로 센터 미드필더로 뛰었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선 아예 경기에 나서지도 못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모예스 감독과의 불편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루니는 지난 2002년 에버턴에서 프로로 데뷔하면서 모예스 감독 밑에서 선수생활을 했는데 2년 뒤 루니가 맨U로이적하면서 둘 사이의 관계가 틀어진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니는 2006년 출간된 자서전에서 “모예스 감독은 위압적이며 통제가 지나쳐 이것이 내가 맨U로 이적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며공개적으로 비판했고 “모예스 감독이루니가 성매수를 했다고 언론사에 흘렸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모예스 감독은 루니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했고 결국 승소해 루니에게서 10만파운드(약 15만달러)를 받아낸바 있다. 이런 악연을 감안할 때 두 사람간의 극적인 화해가 없는 한 루니가모예스의 밑에서 계속 뛸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루니의 영입을 원하는 팀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고 한다. 데일리 메일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이어 첼시도 2,500만파운드(3,800만달러)를 제시하며 루니 영입전의 선두주자로 나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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