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로베르토 맨시니 감독이 조만간 경질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맨시티가 48시간 안에 맨시니 감독을 경질할 예정이며 스페인 말라가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새로 부임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인터밀란, 라치오 등을 이끌던 맨시니 감독은 2009~10시즌 중반 맨시티 감독으로 전격 부임했다.
아랍에미리트의 거부 셰이크 만수르의 오일머니를 등에 업고 수많은 슈퍼스타를 영입한 맨시티는 2011~12시즌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꺾고 리그 우승을 일궜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우승을 맨유에 내주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기 탈락하는 등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이 마지막 기회였지만 12일 열린 결승에서 몇 수 아래로 평가받는 리그 18위 위건 애슬레틱에게 패배하며 맨시티는 올시즌 ‘무관’에 그치게 됐다.
영국 BBC 방송은 “맨시티가 지난 4월부터 이미 페예그리니와 접촉해왔지만 맨시니 감독은 최근에야 이를 알고 구단측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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