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뉴욕시 영재 입학시험에서 또 다른 채점 오류가 발견되면서 입학지원서 접수 마감이 또 한 차례 연기됐다.
뉴욕시 교육청은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드러난 피어슨사의 채점 오류에 따른 평가 수정으로 응시자 64명이 97% 이상이 대상인 시내 5개 시티와이드 영재 프로그램에, 또 다른 82명의 응시자는 90% 이상이 대상인 학군 영재 프로그램에 추가 합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외 기존 합격자 가운데 159명은 종전에 통보 받은 성적보다 높은 평가를 받게 덧붙였다.
채점을 맡은 피어슨사는 앞서 지난달 채점 오류 사실을 공식 시인하며 발표한 사과문에서 2개의 시험 성적을 합산한 채점 기준표 작성 및 응시자 연령 표기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본보 4월20일자 A1면 등>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발견된 채점 오류는 응시자의 연령에 기초한 성적 평가가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1월초부터 2월초까지 실시된 영재 입학시험을 모든 응시자가 같은 날 일괄적으로 치른 시험으로 적용해 평가하면서 성적 산출에 오차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당초 지난달 19일에서 이달 10일로 한 차례 연기했던 영재 프로그램 입학신청서 접수 마감을 온라인 지원은 이달 15일까지, 직접 신청은 17일까지도 또 다시 연기했다. 추가 합격자 및 성적 결과가 달라진 응시자들에게는 시교육청이 전화로 통보 중이다.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피어슨사와의 계약을 파기할 가능성을 강력 시사한 시교육청은 피어슨사와 3년간 550만 달러에 영재 입학시험 주관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올해가 두 번째 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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