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44년 만에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로베르토맨시니 감독이 불과 1년 뒤 해고됐다.
맨시티는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이 올 시즌 목표를 하나도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어려운 결정이지만 구단주와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맨시니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맨시티 감독의 해고를 예상해온 현지 언론들은 이미 스페인 말라가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을 맨시티 감독의 후임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탈리아 인터밀란과 라치오 등을이끌었던 맨시니 감독은 지난 2009-10시즌 중반 맨시티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해 시즌 마지막 날 극적인 승리로44년 만에 리그 우승의 숙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한 데 이어 정규리그에선 일찌감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우승을 내줬고지난 11일 마지막 타이틀 희망이었던FA컵 결승전에서도 위건에 0-1로 덜미를 잡혀 결국 시즌을 무관으로 마감한 뒤 리그 우승 1년 기념일이 돌아오기도 전에 지난 오프시즌 사인한 새 계약을 4년이나 남겨놓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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