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공과대학이 기존의 프로그램과 동일한 수준의 석사학위 과정을 온라인으로 새로 선보인다. 대학은 통신업체 AT&T와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다시티’ 등과 손잡고 향후 3년간 1만명에게 컴퓨터 사이언스 석사학위를 온라인 과정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학위 취득을 원하는 온라인 수강생 1만명 가운데 6,000명은 기존 프로그램의 입학생과 동일한 심사기준을 통과해 우선 합격해야 수강할 수 있으며 이외 2,000명은 대학원입학시험인 GRE 없이 유료로 첫 2과목을 수강한 뒤 성적 결과에 따라 나머지 프로그램을 이수할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또 다른 2,000명은 석사학위 대신 수료증 취득을 희망하는 자들에게 열려 있으며 이외 학위를 취득하지 않는 조건 아래 유다시티를 통한 무료 온라인 강좌도 계속해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동일한 교과과정을 연간 4만여 달러에 육박하는 학비를 지불하고 이수하는 것과 비교해 온라인 과정은 학비를 총 6,600달러 수준으로 크게 낮춰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프로그램은 최근 명문대학마다 무료 온라인 강좌를 폭발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명성 높은 대학이 기업과 손잡고 대대적인 추가 교원 채용 없이 저렴한 학비로 양질의 학위 과정을 제공하겠다는 시도여서 주목된다. 프로그램 출범을 위해 AT&T가 2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수익금은 대학이 60%, 유다시티가 40%씩 나눠 갖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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