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개교 신설 신입생 정원비례 지원자도 늘어
뉴욕시내 차터스쿨 확대로 올해 입학 경쟁이 예년보다는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지만 지원자 증가에 따라 합격 대기자 명단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차터스쿨 센터는 올해 합격률이 27%를 기록해 2년 전의 20%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가을 24개의 차터스쿨이 새로 문을 열면서 올해 신입생 선발 정원이 지난해의 1만4,600명보다 4,000명 많은 총 1만8,600명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하지만 올해 입학 대기자 명단에 오른 지원자는 5만400명에 달해 3년 연속 5만 명을 넘고 있다. 이는 차터스쿨 지원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수요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시내 183개 차터스쿨의 올해 지원자는 6만9,000여명에 이르며 복수 지원을 포함해 총 18만1,600개의 입학지원서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은 14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터스쿨 서비스 및 시설 확충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기자가 5만명이 넘을 만큼 차터스쿨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도 시내 183개 차터스쿨의 절반이 일반 공립학교와 건물을 나눠 쓰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시급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차터스쿨은 정부예산을 지원받아 사립학교처럼 학교 운영의 자율권을 보장하는 방식의 공교육 제도를 일컫는다. 차터스쿨은 입학지원자 모두에게 입학 기회를 제공해야 하며 지원자가 정원을 초과하면 추첨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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