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정영일(18·사진)군이 롱아일랜드 맨하셋에 소재한 사립학교인 세인트 메리 고등학교를 올해 수석으로 졸업한다.
평소 학생들의 석차를 미리 공개하는 학교 특성 덕분에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는 있었다는 정군은 “그래도 막상 수석 졸업의 주인공이 됐다는 공식 통보를 받고서는 조금 놀라기도 했다”며 “그간 뒷바라지에 힘써주신 부모님께 가장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미국에 건너온 정군의 수석 졸업 비법은 벼락치기 공부를 하지 않는 것. 수업 시간에 선생들이 했던 말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메모해뒀다가 하교 후 복습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고.
6월1일 졸업식에서 대표 연설도 하게 될 예정인 정군은 학교에서 과학 클럽, 수학 클럽, 봉사클럽, 우등생 클럽 등에서 활동해왔다. 수영과 축구를 좋아하지만 공부에 치중하느라 고교 시절 내내 충분히 놀면서 운동을 즐기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는 정군은 대학에 진학하면 운동에 힘쓰고 싶다고.
장래 의사를 꿈꾸며 올해 가을 뉴욕 테크놀로지 인스티튜트(NYIT)의 의예과에 입학할 예정인 정군은 정경훈·나요영씨 부부의 2남 중 둘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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