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 11. 지역주민
▶ 케일 브라더스 가든센터 부지 초등학교 신설 반대
한인도 상당수 재학하는 우수 학교로 행정상 퀸즈 25학군에 속한 PS 130 초등학교를 지리학적인 위치를 근거로 퀸즈 26학군에 복귀시켜 달라는 지역사회 요구<본보 2010년 4월24일자 A2면>가 또 다시 빗발치고 있다.
이 같은 요구는 최근 뉴욕시가 베이사이드 지역 과밀학급 해소 일환으로 폐업을 앞둔 ‘케일 브라더스 가든 센터(210-11 48Th Ave.)’ 부지를 인수해 초등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나서자 이에 반대하는 커뮤니티보드(CB) 11과 지역주민들이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다시금 소속권 논쟁이 대두된 것이다.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PS 130 초등학교는 26학군 소속이었지만 갈수록 등록생이 줄어드는 반면 25학군은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해지던 상황을 맞아 25학군 거주자에게 우선 입학권을 부여하며 행정상 25학군으로 편입된 바 있다. 특성화 조기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는 등록생의 68%가 한인 등 아시안이다.
CB 11과 지역단체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PS 130을 26학군으로 복귀시켜 줄 것을 요구해왔지만 퀸즈 25학군은 물론 시교육청도 단호한 반대 입장을 고수해오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신설학교 부지 인근에는 이미 MS 158 중학교와 PS 31 초등학교가 운영되고 있어 학교 시설이 포화상태여서 또 다른 학교가 들어서면 주민들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역사회에 팽배하다.
이에 CB 11은 이달 6일 열린 표결에서 신설학교 건립에 강력한 반대 입장을 결의한 바 있다. 또한 지역단체들은 현재 신설학교 반대 및 PS 130 초등학교의 26학군 복귀를 요구하는 주민 서명운동도 자발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반면 시교육청은 PS 130의 26학군 복귀는 아예 거론조차 안하겠다는 태세이고 신설학교 건설부지 매입은 뉴욕시의회가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어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이와 별도로 퀸즈 26학군 교육위원회는 앞서 리틀넥의 레비톤 사이트(59-25 Little Neck Parkway)를 신설학교 부지로 제시한 바 있으나 시교육청은 접근성을 이유로 논의조차 거부한 상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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