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종료 후 결별 공식 발표 잉글랜드 첼시 사령탑 복귀 유력
조제 무리뉴 감독은 지난 3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정규리그 우승 1회, 국왕컵 우승 2회 의 성적을 남기고 떠나게 됐다. < A P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가 레알마드리드를 이끌어온 조제 무리뉴(50)감독이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회장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구단과무리뉴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을 맡은 지 3년 만에 팀을 떠나게됐다. 이 기간중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2011-12 시즌 프리메리리가 우승을 차지했으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페레스 구단주는 “무리뉴 감독이 계속 팀을 이끌어주길 바랐지만 무리뉴 감독 스스로 레알 마드리드를 최고의 팀으로 만들고자 하는 압박감이 심했다”고설명했다. 그는 “무리뉴 감독이 ‘영국에선 축구 경기가 90분으로 끝나지만 스페인에서 한 경기가 일주일, 매일 24시간으로 연장된다’고 얘기했다’며 무리뉴 감독의 스트레스가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페레스 회장은 지난해 2016년까지연장했던 무리뉴 감독 계약이 3년이나남기고 중도해지 됐지만 무리뉴 감독의 재임기간을 실패로 규정하는 데는선을 그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가이전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자주 탈락했는데 지금은 준결승, 결승까지 가게 됐다”면서“ ‘실패’라는 단어는무리뉴 감독 재임기간에 어울리지 않는다. 단지 올 시즌 성적이 레알 마드리드의 기대와 무리뉴 감독의 명성에 걸맞지 않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빠른 시일 내로 후임자를 정할 계획이다. 차기 사령탑으로 강력하게 거론되는 후보는 카를로안첼로티(54)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 감독인데 페레스 회장은 “안첼로티 감독과 PSG간의 계약이 만료되는지 물어봤는데 PSG는 아니라고 했다”면서“ PSG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후보를 두고 현재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현재로선어떤 것도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팀을 떠나는 무리뉴 감독의 차기행선지로는 잉글랜드 첼시가 유력하게꼽히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04년부터 4년간 첼시를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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