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힌 네이마르(21·브라질 산투스)가 스페인의 명문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는다. 정확한 계약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브라질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에서 약 3,900만달러(3,000만 유로)는 내놓았다.
네이마르는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7일까지 기다릴 수 없다. 이미 친구들과 가족들이 나의 결정을 알고 있다”며 “바르셀로나와 계약한다”고 공개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네이마르의 발표에 맞춰 구단 홈페이지와 트위터에 “산투스 구단과 네이마르의 이적에 합의했다”며 “네이마르와 5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어 “네이마르는 정교한 기술을 가진 공격수로 자유롭게 골을 넣어 수비수들에게는 악몽과 같다”며 “축구의 전설인 펠레가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네이마르는 2009년 산투스에서 데뷔, 102경기에 출전해 54골을 터트렸다. 2009년 브라질 U-17 대표팀이 일원으로 나선 네이마르는 2010년부터 A대표팀에서 뛰면서 20골(32경기)을 꽂으며 브라질의 차세대 스타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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