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앞으로 공립학교의 교사를 평가할 때 학생 성적을 포함하고 3학년 이상 학생들은 교사를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뉴욕시 교육 당국은 이런 방안을 담은 새로운 교사 평가 시스템을 발표하고 오는 가을부터 시행한다고 월스트릿저널이 2일 보도했다.
새 교사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교사 평가 점수의 40%는 뉴욕주가 시행하는 시험 등의 학생 성적에 따라 매겨지고 나머지 60%는 당국이 교사의 수업 내용을 평가해 결정된다.뉴욕시 교육 당국은 학교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데 일정 정도 자율성을 부여했다.또 3∼12학년(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교사들을 평가하도록 했다.
교사 평가 결과는 ‘매우 효과적’(highly effective), ‘효과적’(effective), ‘발전 단계’(developing), ‘비효과적’(ineffective) 등 4단계로 세분화된다.
기존의 평과 결과는 ‘만족’과 ‘불만족’ 등 2단계로 구분돼 차별화가 크지 않았다. 지난해 뉴욕시에서 ‘불만족’ 평가를 받은 교사는 전체의 3%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와 교사 평가 시스템 개혁 옹호론자들은 새로운 제도를 환영했다.하지만 새로운 평가 제도가 교사들의 해고에 악용될 수 있고 성적 조작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제기되고 있다.실제 학교와 교사 평가에 학생들의 성적을 포함하는 워싱턴DC 등에서는 일부 학교의 성적 조작이 드러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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