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1위 탈환했지만 3위까지 승점 1차 접전 황급히 귀국길…다음주 우즈벡전은‘결승전’
이청용은 이날 한국선수들 가운데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연합>
최종예선 A조 1위로 올라섰다. 이제남은 두 경기는 홈에서 치른다. 하지만한국 대표팀이나 팬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한국이 레바논과 힘겹게 비기면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향해 쉽지않은 길을 남겨뒀다. 이제 남은 우즈베키스탄(11일), 이란(18일)과의 경기에대한 부담이 엄청나게 커졌다. 이제 잘못하면 본선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게 됐다.
한국은 이날 간신히 승점 1을 보태승점 11, 골득실차 +6을 기록, 우즈베키스탄(승점 11·골득실차 +2)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날 카타르를 1-0으로 꺾은 3위 이란이 한국,우즈베키스탄을 승점 1차로 바짝 쫓으면서 전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최종예선에서 각조 2위까지는 바로본선에 진출한다. 3위는 플레이오프를거쳐야 한다. 한국은 본선 진출을 다투는 우즈베키스탄, 이란과 일주일 간격으로 안방에서 경기를 갖는데 한 경기라도 진다면 경쟁 상대에 승점 3을 헌납하는 것이기에 타격이 두 배가 되는셈이다. 아무리 홈경기라고 해도 우즈베키스탄이나 이란 모두 승리를 낙관하기힘든 상대임이 분명해 남은 경기에서살얼음판을 걸어야 하게 됐다. 한국은이번 최종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선 2-2로 비겼고 이란 원정에선 0-1로 패했다. 승부조작 파문과 주장의 은퇴로 주전선수 대부분이 빠져나간 레바논을 상대로 졸전 끝에 간신히 무승부를 건진 한국으로선 배수진을 친 심정으로 최후의 2연전에 나서야 하게 됐다.
한편 레바논과 경기를 마친 한국 대표팀은 곧바로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으나 선수들은 인터뷰도사절하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레바논정세가 불안해 경기장 근처에 오래 머무는 것을 국제축구연맹(FIFA)과 레바논축구협회가 만류한 데다 출국 시간에도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귀국 후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재집결해 회복 훈련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레바논전을 위해 선발된 선수들이 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남은 최종예선 경기를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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