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과 영국 언론들 잇단 보도 본인은 독일 잔류 의사만 확인
독일 분데스리가 잔류의사를 밝힌 손흥민은 레버쿠젠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손흥민(함부르크)의 다음 팀이 독일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엘 레버쿠젠이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잇달아나왔다.
독일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5일 ‘함부르크의 보석인 손흥민이 레버쿠젠 이적을 앞두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손흥민이 함부르크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이번 여름에 분데스리가의 공룡인레버쿠젠으로 떠난다”고 보도했다.
키커는 “ 레버쿠젠이 1,000만유로(1,300만달러) 이상으로 급등한 손흥민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다”며 “손흥민이 첼시(잉글랜드)로 이적을 앞둔 안드레 쉬를레의 대체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독일 최대 일간지 빌트는 한 발짝 더 나아가 “레버쿠젠이손흥민과 4년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손흥민의 이적료는 1,000만유로 정도이고 연봉은 300만유로(400만달러)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빌트는 손흥민이 쉬를레를 대신해 이번 시즌 25골을터트린 슈테판 키슬링과 호흡을 맞출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의 축구전문사이트 ‘토크 스포트’도 “토튼햄(잉글랜드)도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어 하지만 레버쿠젠이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함부르크의 카를 에드가 야르효 회장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280만유로(370만달러)의 연봉을 제시했지만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찾아 나섰다”며“아쉽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레버쿠젠은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1983∼1989년까지 활약,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차범근은 레버쿠젠에서 1985-1986시즌 17골을 터트려 지금까지 유럽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 가운데 한 시즌에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로 남아 있다.
한편 손흥민은 6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회복훈련을 마치고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레버쿠젠 이적에 관해서는 말을 못하겠다. 들은 얘기가 있기는 하지만 확정된 게 없어 섣불리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에서 계속 뛰겠다는 뜻은 확실히 밝혔다. 토튼햄 이적 가능성은 사실상 배제한 셈이다.
손흥민은 “특별히 선호하는 리그가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분데스리가3년차로서 더 배울 게 많은 것 같다. 분데스리가에 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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