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빗 이 프린스턴대 경제학 교수
▶ 행정.예산 총괄 ‘프로보스트’
뉴저지 프린스턴 대학의 한인 데이빗 이(사진) 경제학 교수가 아시안으로는 최초로 대학내 서열 2위인 프로보스트(Provost)에 임명됐다. 이 교수는 아시안으로는 대학내 최고위직에도 오르게 됐다.
대학은 차기 신임 총장에 선출된 크리스토퍼 아이스그루버<본보 4월23일자 A6면> 후임으로 이 교수를 대학 역사상 아시안 최초의 프로보스트로 선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프로보스트는 대학의 행정과 예산 등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대학내 서열상 총장 다음으로 막강한 부총장 격에 해당된다. 닐 루덴스타인 전 하버드 대학 총장과 에이미 구트맨 펜실베니아 대학 총장 등이 프린스턴 대학 프로보스트 출신이다.
7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이 교수는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프린스턴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인물로 컬럼비아 대학과 UC 버클리 등의 경제학 교수를 거쳐 2007년부터 프린스턴 대학 강단에 서왔다.
이번 이 교수의 임명에는 그간 여러 분야에서 함께 힘을 합쳐 일해 왔던 아이스그루버 차기 신임총장의 두터운 신임이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보스트의 업무 특성상 노동경제학 분야의 전문가로 특히 알려진 이 교수가 적임자란 판단도 작용했다.
이 교수는 “프로보스트 직책은 당초 염두에 두지 않았던 일이지만 신임 총장의 제안을 받고 모교를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생각에 수락하게 됐다”며 앞으로 프로보스트로 맡게 될 새로운 역할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캐나다에서 출생한 이 교수는 동대학 서반아어학과에서 연구원으로 근무 중인 아내 크리스티나 이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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