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베크 카시모프 감독“새 역사 만들겠다”자신감
▶ 최강희 감독은 손흥민 선발 확정
우즈베키스탄의 미르잘랄 카시모프 감독(오른쪽)이 10일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은 K리그 성남 일화에서 뛰는 공격수 세르베르 제파로프.< 연 합 >
결국 손흥민이 선발로 낙점됐다.
11일 새벽 4시(LA시간) 우즈베키스탄과 운명의 일전이 나선 최강희 한국대표팀 감독이 10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선발’을 공식 발표했다.
최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의 2012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을 하루 앞두고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밝혔다. 손흥민을 기자회견에 동석시킨 최 감독은 “부담스러운 경기지만 이 경기를 통해 성장하고 그간의(출전부족과 같은) 아쉬움을 털어버릴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즈베크전에 대한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따로 말이필요없다. 준비는 잘됐다. 경기로 모든것을 보여주겠다. 선수들을 믿는다”고답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의 미르잘랄 카시모프 감독은 이번에 꼭 한국을 꺾고자국 축구의 새 역사를 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카시모프 감독은“ 중요한 경기가 될것”이라며 “우즈베크를 떠날 때 분위기가 무척 좋았다. 우리는 한국을 꺾고 새 역사를 만들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지금까지 월드컵본선에 진출한 적이 없다.
카시모프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의 전망이 밝아지자 자국 국민이 열광하고 대통령까지 직접 격려에 나서는 등 정부 지원도 두둑해졌다며 “한국이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팀전체로도 강하지만 우리가 꺾지 못할상대는 아니다”라고 충천한 자신감을내비쳤다.
우즈베크 선수단은 베이징에서 중국과 평가전을 치른 뒤 기상악화 탓에 항공 일정이 지연돼 베이징에서인천으로 바로 건너오지 못했다. 중간에 한참 기다리다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예정보다 이틀이나 늦게 한국에 들어와 휴식, 훈련에차질을 빚었다.
카시모프 감독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게 인생이고 축구”라고 아쉬움을 털어놓았으나 “선수들이 새로 조정된 일정에 적응해 컨디션은 좋다”고 큰 문제는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또 “최강희 감독은 두터운 선수층으로 여러옵션을 쓸 수 있어 좋겠다”면서 “그러나 한국은 팀으로서 강하지 개개인이 강하지는 않다”고 거듭 자신감을 표명했다. 우즈베크는 승점 11로한국(11점)에 골득실차로 A조 2위를달리고 있다. 이란이 승점 10으로 그뒤를 바짝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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