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베크전 승리 최강희 감독 인터뷰
▶ “손흥민-김신욱 투톱 좋아…집중력 잃지 않아 승리”
장신의 김신욱이 공중볼을 따내고 있다. <연합>
손흥민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최강희 감독. <연 합 >
최강희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9부능선을 넘은 데 만족하지 않고 이란과의 최종전(18일·울산문수구장)도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감독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홈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뒤 공식기자회견에서 “손흥민(함부르크)-김신욱(울산)의 투톱, 미드필더 이명주(포항)가 모두 좋은 활약을 했다”고칭찬했다.
최 감독은“ 이란 원정가서 푸대접받고 경기장에서 좋지 않은 상황 겪은 것을 선수들이 다 기억하고 있다”면서“ 끝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 대한 각오를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우리가 레바논전 비기고 오는바람에 이번 경기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쫓겼고,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상대가 한 골 승부에서 계속 이겨 상승세 탔기 때문에 기싸움이라고 생각했다. 한 골 승부라고 봤다. 선수들 집중력 잃지 않은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시끄럽고어려운 환경 속에서 최선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 올랐는데이란전에도 총력전 펼칠 계획인가.
▲당연히 총력을 다해야 한다. 아직 본선 진출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 다하겠다. 우리가원정 가서 푸대접받은 것, 경기장에서 좋지 않은 상황 겪은 것 선수들이 다 기억하고 있다. 앞으로 아시아축구의 판도에서도 중요하다.
-손흥민-김신욱 투톱과 이명주에 대해 평가해달라.
▲손흥민-김신욱은 훈련과 미팅을통해 조합을 맞춰 경기 준비해왔다.
활발하게 움직였고 좋은 경기를 했다. 이명주도 오늘 좋은 활약을 펼쳤다. 주전 아닌 선수도 종이 한 장 차이다. 어떤 선수가 나서도 경기를 잘뛸 수 있다고 판단한다. 우리 선수폭이 많이 넓어졌다. 이번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도 있는데 경쟁 체제를갖추면 대표팀 더 강해지지 않을까생각한다.
-김남일 허벅지 부상, 박종우 경고누적으로 다음 경기 출전 불투명한데 중앙 미드필더 운영 방안은. 현재 제외된선수에게도 기회 오나.
▲지금 상황에서 추가 선수 선발은 바람직하지 않다. 박종우가 못 나가더라도 그 이상 활약할 선수들 있다. 훈련을 통해 충분히 자리 메울수 있다.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이란전은 오늘과 다르게 준비하겠다.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 어느 팀이 함께 본선에 오르면 좋겠나.
▲어려운 질문이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자리에서는 이란이 조금더 밉다(웃음). 우즈베키스탄이 함께 갔으면 좋겠다. 오늘 무척 큰 고비였는데 잘 넘겼다. 이란과의 경기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준비하겠다.
이란에 반드시 아픔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종예선에서 모처럼 무실점 경기였는데.
▲선수들도 오늘 경기의 중요성알았기 때문에 정신력과 집중력이뛰어났다.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대화, 커뮤니케이션이 좋아지고 있다. 짧은 시간에 수비전술을 극대화하는 게 그간 문제였다. 세트피스 상황에 대한 훈련을 많이 했으나 결과로 나타나지 않아 아쉬웠다. 오늘 실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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