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안방에서 레바논을 4-0으로대파하고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위로 올라섰다.
11일 이란 테헤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이란은 전반 39분부터 후반 1분까지 7분여 동안 3골을 터뜨려 일거에승부를 결정지으며 4-0 낙승을 거뒀다.
4승1무2패가 된 이란은 승점 13점으로한국(4승2무1패·승점 14)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이란은 전반 39분 모즈타바 자바리의 패스를 이어받은 모하마드 칼라트바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레바논 수비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첫골을 뽑아냈고 전반 추가시간엔 자바드 네쿠남이 헤딩골을 터뜨려 2-0을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이란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레자 구찬네자드가 현란한 개인기를 뽐내며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후반 41분엔 베테랑미드필더 네쿠남이 중거리슛으로 마무리골을 장식했다.
이 결과로 인해 레바논은 1승2무5패, 승점 5로 A조 최하위를 기록한채 최종 예선 경기를 모두 마쳤고 조4위 카타르(2승1무4패·승점 7)도 우즈베키스탄(3승2무2패·승점 11)과의승점 차이가 4로 벌어져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전에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한편 이날 이란이 레바논에 졌더라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될 수 있었던 한국은 이로써 오는18일 이란과의 울산 홈경기에서 8회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에 나서게 됐다. 한국은 이란과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본선에 나갈 수 있고 지더라도 본선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만일 이란에 패하고 같은 시간에 열리는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를 꺾으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승점 14로 동률이 되지만 한국은 골득실 +7로 +1인 우즈베키스탄에 6골차로 앞서 있어 ‘한국 대패와 우즈베키스탄 대승’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 한 한국은 8회 연속 월드컵본선에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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