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기준 33.5%로 늘어
▶ 경기침체로 재충전.기술 취득위해 진학 늘어
미국 청년 가운데 대학 졸업자 비율이 크게 늘어 역대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국립교육통계센터(NCES)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2012년 기준 25∼29세의 미국인 가운데 대졸자 비율은 33.5%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25∼29세 미국인의 대졸자 비율은 1975년 21.9%에 불과했고 20년 뒤인 1995년에도 24.7%로 큰 변화가 없었다.이처럼 미국의 대졸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저조하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나서 대학 진학률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12년에 33.5%로 크게 증가한 대졸자 비율 가운데 2년제 대학과 석사 졸업자 비율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백인보다는 흑인과 히스패닉, 아시아계 등의 고학력자 비중이 다른 인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경기가 회복됐을 때 대졸자들은 고임금을 받는 일자리를 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졸자 비율이 늘어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대학 졸업자가 늘어난 이유는 무엇보다 최근 디지털 혁명으로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고학력 인력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수년간 지속된 경기침체로 일자리가 줄어들자 곧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대신 재충전 또는 새로운 지식·기술 취득을 위해 학업을 선택하는 것도 한 요인이다.대학졸업자 비율은 주별로도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25∼34세의 미국인 가운데 대졸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매사추세츠로 48.1%에 달한다.
매사추세츠에는 하버드 대학,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앰허스트 칼리지, 보스턴 칼리지, 터프츠 대학, 보스턴 대학, 버클리음대 등 내로라하는 대학이 즐비하고 주내 대학만도 100곳이 넘는다.반면 라스베거스가 속한 네바다는 20.4%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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